영주시 부석면 신라고찰 부석사를 샛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길. 올 가을 끝자락에서 소슬바람이 불 때마다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노란 은행잎이 매우 인상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의 동맥경화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같은 병은 아니다. 그렇다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어떻게 다를까? 또 그 발병 원인과 증상, 예방법은 무엇일까?▶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어떻게 다른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모두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
예천군은 ‘2015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수도권 가족단위 여행객을 모집해 스토리가 있는 체험관광을 계획해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 대상은 수도권 40가족 120명의 가족 여행단으로 50%의 여행경비가 지원되며 지난달 31일 예천을 방문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예천곤충생태원을 방문해 곤충표본 관찰, 사슴벌레 유충관찰, 수서생물관찰, 호박벌 사육장 탐방, 나비와 곤충채집, 나무 곤충만들기 등 체험을 한 후 내성천이 350도 휘감아 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의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회룡포 정보화마을에서 사과 따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띤 별 관측과 우주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예천천문우주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양궁체험, 조상들의 효 사상을 접해 볼 수 있는 충효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친환경농업과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 있어 가족체험여행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예천군은 체험관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예천을 전국 최고의 가족체험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여행코스를 개발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표를 시리즈로 매년 발행한다. 올해는 그 첫 번째로 남한산성을 소재로 우표 2종 총 100만 장, 소형시트 12만 장을 29일 발행한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남한산성은 성곽과 방어 시설 등 군사시설의 발달과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시대별 축성술 발달 단계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군사·행정도시로서 건축적 가치와 무형적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우표 디자인은 남한산성 행궁과 남문을 소재로 했으며, 요판인쇄기술이 적용되어 손끝으로 만져보면 독특한 감촉을 느낄수 있다. 또 사진 위에 세밀한 선들이 추가로 표현되어 섬세한 인쇄기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이병철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의 문화유산 남한산성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의 재료’, ‘착한 가격’, ‘푸짐한 양’에 다년간의 일식요리 경력으로 무장한 초밥 전문점이 포항에 등장했다. 유명 스시 셰프 못지않은 뚱보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초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뚱보스시’(북구 대신동 64-2/북부시장 입구 근처). 올 여름 문을 연 ‘뚱보스시’의 인기메뉴는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장점으로 내세운 점심 특선(오후 12시~오후 2시) ‘초밥세트’(1만 원)다. 주문 즉시 만들어 나온 초밥을 고추냉이간장에 살짝 찍어 한 입에 쏙 넣으면 남다른 식감 뒤에 톡 쏘는 맛과 함께 머리끝까지 알싸한 기운이 퍼진다. 코가 뻥 뚫리고 눈물이 핑 돌아 정신없다면 '가츠오부시 육수’로 만들어 깊은 맛이 담긴 장국이나 우동 국물 한 모금으로 매운 맛을 곧바로 지울 수 있다. 저녁에도 ‘초밥코스’(A코스 1만5천 원/B코스 2만2천 원/C코스 3만 원)를 통해 유명 초밥 전문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김시원 사장표 ‘참치초밥’은 새하얀 쌀밥과 붉은 참치 살이 이루는 강렬한 대비가 식욕을 자극해 안 먹고는 못 견디게 만든다. 또 적당히 기름진 도톰한 참치살이 입 안 가득 퍼뜨리는 고소한 풍미는 황홀할 정도다. 이 같은 호평 일색에 김 사장은 오직 자신의 특미 '참치초밥’을 먹기 위해 부산에서 혼자 온 손님도 있다고 했다. 게다가 한정식 경력을 지닌 김 사장의 아구탕(1만2천 원)은 사이드 메뉴라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로 시원하고 매콤해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최상의 재료로 최고의 초밥을 만들기 위해 늘 분주한 김 사장이지만 장차 자신과 같은 ‘초밥 장인’을 꿈꾸는 소년 김남규(13)군에게 매주 토요일마다 성심성의껏 비법을 전수해 주고 있다. 또 단체 손님이 올 경우 친구와 함께 선보이는 멋진 통기타 공연은 ‘초밥’과 ‘낭만’이라는 이색적인 하모니로 손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출출한 어느 날, 맛있는 초밥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뚱보스시’를 방문하길 바란다. 푸근한 인상과 섬세한 손끝을 지닌 뚱보아저씨가 반겨줄 것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며 예약문의는 054)251-3399로 하면 된다.